빙그레, 1400억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빙과사업 강화

  • 관리자 /
  • 날짜 202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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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아이스크림 사업 강화에 나섰다.

빙그레는 31일 해태제과식품이 보유한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 이날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최종 인수 시기는 두 회사가 매매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 신설 법인 해태아이스크림을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870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아이스크림 부문 매출은 43.4%(38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빙과 시장은 롯데제과가 1위이고, 그 뒤를 빙그레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롯데푸드, 4위는 해태아이스크림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빙그레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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