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전문기업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GNG)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물류센터 준공사업의 첫 삽을 떴다.
GNG는 지난 1일 인천시 운서동 공항물류단지 1단계 P3블록에서 이 회사 신규 물류창고의 준공식을 가지며 동북아 항공허브 구축을 선언했다. 이날은 GNG가 창립한지 18주년을 맞아 특별함을 더했다.
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국제물류센터 조성사업은 본 부지 6089㎡(1842평), 건축 연면적 7731㎡(2338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4층(연면적 539평·1784㎡) 규모의 사무동, 지상2층(연면적 1769평·5849㎡) 규모의 창고동, 옥외시설인 위험물저장소(연면적 30평·98㎡) 등으로 구성되며, 식당 기숙사 휴게실 샤워장 등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창고동은 저온 냉장시설이 함께 자리한다.
이 회사 김재필 상무는 “앞으로 8개월 간 건축공사를 통해 본 공사가 준공되는 2020년 3월 말에는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하는 항공·해상 복합물류허브기지가 구축될 것”이라며 “GNG는 명실상부한 최고수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GNG는 2017년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자유무역지역 9차 사업시행자 모집공고에 참여해 그 해 12월 자유무역지역 P3 필지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듬해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9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최종적인 사업 허가를 받았다.
GNG는 이날을 기점으로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서울 강서구 소재 본점 2개사를 인천으로 이전해 물류기능을 통합한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이 회사 주력사업인 국제특송, 수출입물류, 3PL(3자물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사 원제철 대표이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물류시장은 너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IMF 외환위기부터 중국 사드보복, 일본과의 무역갈등 등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자이언트는 온 직원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하겠다”며 “수준 높은 물류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천국제물류센터는 유통 무역업, 특송 물류, 전자상거래, 3PL 사업을 현대식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운영·처리할 수 있는 복합물류허브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 건립은) 2025년 ‘월드베스트익스프레스텐(World Best Express 10)’이라는 비전과 3000억원 목표의 달성을 위한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KIFFA 김병진 회장, SBS 김정택 오케스트라 단장, 서울시경제인연합회 박희영 회장 및 물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무사고를 염원하는 시삽식 시간도 가졌다.
KIFFA 김병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 물류센터 완공을 계기로 현재의 주력사업인 국제특송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수출입물류 3PL사업도 더욱 확장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물류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앞으로도 업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수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bbsID=news&pNum=123056&bbsCategory=KSG&categoryCode=all&backUrl=main_news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